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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김무성, 비공개 회동…보수 단일화 '공감대'

<앵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연대설이 솔솔 나오는 와중에 홍준표, 김무성 두 사람이 만났습니다. 범보수 후보 단일화 얘기가 오갔다는데, 공감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의 만남은 지난 14일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홍 후보는 양당의 대선 후보를 단일화하고, 집권하면 당을 통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 의원은 특별한 언급은 안 했다며 홍 후보는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나 김 의원이 반 문재인 연대를 주장해 왔던 만큼, 그전 단계인 보수 후보 단일화에 공감했을 거란 분석입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남경필 후보 측은 회동 소식을 접한 뒤 정작 후보들이 논의에 빠진 데 다소 당혹스러운 눈치입니다.

부산에서 열린 한국당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상호 공격은 접고 문재인 때리기에 집중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경선 후보 : 문재인 후보가 얘기하는 정권교체는 뇌물 공화국이었던 노무현 정부의 2기에 불과하다.그건 정권 교체가 아니죠.]

[김진태/자유한국당 경선 후보 : (18대 대선 때) 문재인을 계속 공격하는 최일선에 있었습니다.약점도 제일 잘 알고 있는 (제가) 우리 당의 후보로 나와서 확실하게 좌파후보들을 밟고 오겠습니다.]

김관용 후보는 좌파 정권을 막는 게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했고, 이인제 후보도 노무현 정부 책임자들이 정권을 잡은 양 교만한 모습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바른정당 경선에서는 유승민 후보가 호남권에 이어 영남권 정책평가단 투표에서도 남경필 후보에 승리했습니다.

누적 득표율에서는 유승민 64.3, 남경필 35.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배문산,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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