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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다음 달 19일 '송환거부' 첫 재판…시간 걸릴 듯

<앵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 검찰이 내린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해 송환거부 소송을 제기했는데, 그 첫 재판이 다음 달 19일에 열립니다. 정 씨는 이 재판에서 지더라도 고등법원과 대법원 상고까지 간다는 계획이어서 송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배재학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7일, 덴마크 검찰의 정유라 씨 송환 결정에 대해 정 씨 측 변호인은 곧바로 송환에 따를 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덴마크 검찰은 어제(21일) 검찰과 정 씨 변호인 간의 조정을 거쳐 송환거부 첫 재판을 다음 달 19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SNS에 올린 글에서 올보르 지방법원이 다음 달 19일 정 씨를 한국으로 송환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재판 첫날부터 정 씨의 한국송환을 결정한 검찰과 송환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정 씨 변호인 간의 치열한 법적 다툼이 예상됩니다.

정 씨는 송환거부 이의를 제기한 지난 17일 갑자기 사망한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 후임으로 마이클 율 에릭슨 변호사를 새로 선임해 재판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올보르 지방법원은 이르면 첫 재판일인 다음 달 19일 당일에 정 씨 송환 여부에 대해 판결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오늘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정 씨의 구금 재연장 심리는 정 씨가 검찰이 요구한 4주 구금 재연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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