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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QR코드 금융사기 기승…피해 '눈덩이'

최근 중국에서 QR코드를 이용한 신종 금융사기가 만연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중국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남부 광둥성 지역에서 QR코드 금융사기로 약 9천만 위안 우리돈으로 146억6천만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광둥성 포산시 경찰은 QR코드 사기를 통해 90만 위안 우리돈으로 1억5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한 남성을 체포하기도 했습니다.

용의자는 업체들이 만든 QR코드를 바이러스 프로그램이 내장된 가짜 QR코드로 대체해 고객의 은행 계좌 등 개인 정보를 빼내는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QR코드 사기꾼들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전거 공유 산업에 침투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전거의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데 이용되는 QR코드를 가짜 QR코드로 대체한 뒤 이용자들이 자신들의 계좌로 돈을 이체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QR코드가 조작하기 쉽고 육안으로 진짜와 가짜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기에 많이 이용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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