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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뉴엘 뇌물' 조계륭 전 무역보험공사장 출소 직후 음주사고

'모뉴엘 사태' 때 뇌물수수죄로 징역 1년 6개월간 복역한 조계륭 전 대한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출소 3개월 만에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켜 또 다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조 전 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사장은 지난해 9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06%의 상태에서 자신의 에쿠스 승용차로 올림픽대로를 주행하다가 앞차를 그대로 들이받아 삼중 추돌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11년 6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무역보험공사 최고경영자를 지낸 조 전 사장은 3조원대 사기 대출 파문을 일으킨 가전업체 모뉴엘로부터 8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조 전 사장은 2015년 1월 검찰에 구속기소돼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됐고 그해 6월 만기 출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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