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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서 한국인 단체 관광버스, 승용차와 충돌해 3명 사상

현지 시간으로 어제(21일) 오후 3시쯤 뉴질랜드 남섬 테아나우 인근 94번 고속도로에서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탑승한 버스와 마주 오던 승용차가 충돌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충돌 약 5분 뒤 승용차에서 불길이 일어 차량 두 대가 불에 탔으며, 승용차에 타고 있던 2명이 미처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했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한국인 관광객과 운전기사 등 16명은 모두 탈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1명이 다리를 다쳤습니다.

부상자는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고 승용차는 렌터카로 사망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지 교민 이 모 씨는 "한국에서 온 50∼60대 단체 관광객이 협곡으로 유명한 밀포드 지역을 둘러보고 돌아오던 중 사고가 났다"면서 "사고 발생 지점은 길이 굽어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왔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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