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삼성동 '차분함 속 긴장감'…경찰·구급차 등 비상 대기

<앵커>

그럼 여기서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종원 기자. (네, 삼성동 자택 앞에 나와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귀가를 하면 지지자들이 모여들거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지금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삼성동 자택 분위기, 지금 현재는 조용하고 차분합니다. 뒤로 보이는 자택 보시면 안에 불은 켜져 있지만 움직임은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고, 자택 바깥쪽에는 현재 지지자가 한 70명 정도 모여있는데, 역시 별다른 소동이나 큰 소리는 나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조사가 끝난 지도 벌써 1시간 20분 가량이 지나면서 곧 귀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런 차분함 속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조금 전엔 구급차 3대가 들어와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를 하고 있고요. 자택 주변에 배치될 경력도 2개 중대가 조금전에 추가로 이곳에 도착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자택을 나선 아침만 해도 이 주변에 지지자가 200명 정도 모여있었는데 당시는 분위기가 상당히 고조돼 있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검찰로 향한 이후엔 썰물 빠지듯 흩어져 대부분 검찰청사 주변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지집회에 참석을 했는데요, 박 전 대통령이 모든 조사 일정을 마치고 이제 검찰 청사를 나선다 이런 소식이 들려오면 다시 이곳 자택 앞으로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에도 자택에서 박 전 대통령이 걸어 나와서 차를 타면서 청와대에서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지지자들 앞에 모습을 보였는데, 자택으로 들어갈 때도 마찬가지로 차에서 내려서 걸어 들어가면서 다시 한 번 모습을 보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지지자들은 미리 와서 자리를 잡고 있다가 응원 구호 등을 외칠 예정입니다.

이곳이 좁은 골목길 주택가기 때문에 이렇게 될 경우 한밤중에 큰 소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보고 경찰도 특별 대비를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침에 질서유지를 위해 길가에 쳐놨던 철제 펜스도 아직 여전히 그대로 준비를 해놓고 있고, 박 전 대통령 귀가 상황에 추가로 배치될 경찰 경력들도 여기저기서 실제 투입될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이곳 삼성동 소식은 새로운 것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