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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휴지 쓰려면 얼굴 인식부터'…공중화장실에 안면인식 센서 등장

[뉴스pick] '휴지 쓰려면 얼굴 인식부터'…공중화장실에 안면인식 센서 등장
중국에서 공중화장실의 휴지를 훔쳐가는 도둑들을 잡기 위해 안면 인식 기계까지 설치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베이징 시의 천단공원 화장실에는 얼굴을 스캔해 인식하는 안면 인식 기계가 설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기계에 설치된 카메라 렌즈에 얼굴을 인식하면 1인당 60~70cm의 휴지가 제공되며 안경과 모자 등 얼굴을 가리는 소품은 모두 벗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계 1대당 가격은 720달러, 우리 돈으로 약 80만 원이며 천단공원에는 현재까지 총 6대의 안면 인식 기계가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 기계는 지난 10년 동안 인근 주민들은 휴지 도둑 때문에 고충을 겪어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마련한 방법입니다.  

베이징 시는 "안면 인식 기계를 시범 운영해보고 향후 모든 공중화장실에 기계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휴지가 부족해 더 받으려면 9분이나 기다려야 하는 등 여러 불편점이 예상되지만 휴지 도둑을 잡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휴지가 급하게 더 필요한 사람은 직원에게 직접 말하고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웨이보 Huanq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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