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 측 오거돈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이 그제(19일) '부산 대통령을 만들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망국적 지역감정을 선거판에 끌어들인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영희 대변인은 "어떤 선의로 포장하더라도 지역감정 조장 발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논평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문 전 대표는 2006년 지방선거 때도 '대통령도 부산 출신인데 부산 시민들이 왜 부산 정권으로 안 받아들이는지 이해가 안 된다'는 발언을 한 일이 있다"며 "그 일로 엄청난 비난에 시달렸는데 10년도 지난 지금도 반성은커녕 변한 게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오거돈 위원장을 즉각 사퇴시키고 국민에게 백배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