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29살 나겔스만, 독일 '올해의 감독상' 수상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호펜하임을 이끄는 1987년생 젊은 지도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2016년 올해의 독일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나겔스만 감독은 프랑크푸르트 인근 그라벤브러치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신인 감독으로서 큰 상을 받아 매우 영광이다. 말을 잇지 못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나겔스만 감독은 2015년 10월 호펜하임 사령탑을 맡아 분데스리가 역사상 가장 어린 감독이 됐습니다.

더군다나 나겔스만 감독은 20세 때 무릎 부상으로 은퇴한 무명 선수 출신이었습니다.

지도자로서 눈에 띄는 이력도 19세 이하 호펜하임 유스팀을 맡은 게 전부였습니다.

독일 언론은 나겔스만 선임 당시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경영진의 실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나겔스만은 언론의 비판에 아랑곳하지 않고 팀을 뜯어고쳤습니다.

유스 팀에서 눈여겨보던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중용했고, 팀 워크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강등권에 머물던 호펜하임은 2015-2016시즌을 15위로 마쳐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고, 올 시즌엔 25경기에서 11승 12무 2패 승점 45점을 기록해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3위 도르트문트와 격차는 단 승점 1점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