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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4년연속 세계최고 부자…이건희 112위→68위 '껑충'

빌 게이츠, 4년연속 세계최고 부자…이건희 112위→68위 '껑충'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4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12위에서 68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7년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재산은 86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96조1천500억 원으로 평가됐습니다.

1년 전보다 110억 달러가 늘어난 겁니다.

빌 게이츠는 4년 연속을 포함해 최근 23년 동안 18번 최고 자리에 올랐습니다.

투자 귀재인 워렌 버핏은 1년새 148억 달러 증가한 756억 달러로 2위에 복귀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갑부는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저스로 파악됐습니다.

1년 동안 276억 달러가 늘어난 728억 달러로 작년 순위 5위에서 이번에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패션 브랜드 자라(Zara)를 키운 스페인 기업인 아만시오 오르테가(713억 달러)는 1년동안 43억 증식하는 데 그쳐 2위에서 4위로 밀려났습니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560억 달러로 평가돼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했습니다.

반대로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545억 달러)은 6위로 밀려 처음으로 5위권에 들지 못했습니다.

이 밖에 오라클의 창업자 래리 앨리슨과 찰스 코치·데이비드 코치 형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도 10위권에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이건희 회장의 재산은 1년에 55억 달러 늘어난 151억 달러로 평가되면서 112위에서 68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60억 달러)도 239위에 기록됐습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67억 달러)은 작년(148위)보다 낮아져 209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 평가에서 재산이 10억 달러를 넘은 사람은 모두 2천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보다 233명(13%) 증가한 것으로, 포브스가 31년동안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2천 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억만장자 중 여성은 227명이었으며, 최고 여성갑부는 프랑스 로레알그룹 상속녀인 릴리안 베앙쿠르(395억 달러)로 전체 순위 14위였습니다.

올해 새로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린 233명 중에는 중국 본토출신이 76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미국 출신이 25명이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은 선거 이후에만 2억 달러 줄어드는 등 35억 달러로 감소해 전체 순위도 220계단 낮은 544위로 밀렸습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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