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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본경선 돌입…바른정당 '朴 구속' 두고 정면충돌

<앵커>

지지율이 여전히 부진한 보수진영의 후보들도 경쟁은 치열한데요, 자유한국당의 경선 본선은 홍준표 지사와 3명의 친박 후보간의 4파전으로 압축됐고 바른정당의 유승민, 남경필 두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어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2차 여론조사 컷오프 결과 김관용, 김진태, 이인제, 홍준표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했습니다.

'홍준표 후보 대 친박계 주자' 구도가 형성된 겁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경선 후보 : 좌파들이 주장하는 소통·경청 그거 좋은 말이죠. 소통하고 경청만 하다가 세월을 보낼 겁니까?]

[김진태/자유한국당 경선 후보 : 결국, 이(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진정한 진실은 이제 는 역사에서 밝혀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국당은 앞으로 권역별 합동 연설회와 TV 토론회를 거쳐 오는 31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바른정당 경선후보 방송 3사 TV 토론회에선 박 전 대통령 구속수사 여부를 놓고 유승민, 남경필 후보가 부딪혔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경선 후보 : 나라의 품격이나 이런 걸 생각해서 저는 수사 기소는 재판받을 때까지 불구속으로 했으면 좋겠다.]

[남경필/바른정당 경선 후보 : 법 앞에 누구든지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우리 사회는 돈 많고 권력 있는 사람은 법을 피해왔습니다.]

보수 단일화를 놓고도 유 후보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만들기 위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남 후보는 한국당 내 친박은 탄핵 반대 세력으로 보수라고 볼 수 없어 단일화는 안 된다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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