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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文 표창' 공방 계속…국민의당, 연대론 이견

<앵커>

장미 대선이 오늘(20일)로 꼭 50일 남았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에선 문재인 후보의 이른바 '전두환 표창' 발언을 놓고 후보들 간의 공방이 거셌고, 국민의당은 연대론을 놓고 후보들 간의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선 문재인 후보가 특전사 복무 당시 전두환 당시 여단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한 어제(19일) 광주 토론회 발언을 놓고 감정 섞인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문 후보는 군 복무를 충실히 했다는 걸 언급한 것뿐이고, 아무리 경쟁하는 시기라도 악의적인 공격 거리로 삼은 건 심하다며 모욕적으로 느껴진다고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안희정 후보 측 박영선 의원은 문 후보가 이를 모욕적이라고 한다면 그 발언에 모욕받은 사람들에게 상처로 다가갈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안 후보도 문 후보가 애국심에서 한 말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 말에 대해 적절치 않다고 하는 당원들도 따뜻하게 어루만져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전두환이란 존재의 상징적인 의미와 지역의 아픔을 생각하면 이제라도 문 후보가 정중한 사과를 하는 게 좋겠다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국민의당 대선주자 합동토론회에선 대선 전 이른바 비문, 비박 연대를 추진하는 방안을 놓고 충돌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대선 전 연대에 반대 입장을, 손학규, 박주선 후보는 찬성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안 후보는 선거에서 승리한 정당을 중심으로 서로 협치하는 모델을 그려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손 후보는 개혁세력이 하나로 연대해서 연립정부 구성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박 후보도 함께 모여야만 문재인 패권세력을 이길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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