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낮 기온 서울 17도…전국 '미세먼지' 주의보

절기 춘분인 오늘(20일)도 포근한 봄기운이 가득하지만, 하늘은 여전히 뿌옇습니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지금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전북과 세종시엔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효 중인 상태고요, 오늘 영동과 경북 일부를 제외하곤 종일 나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그나마 남부 지방엔 미세먼지를 씻어줄 반가운 봄비 소식이 있습니다.

지금은 제주도에만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내일까지 제주도엔 최고 6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고, 전남과 경남 지방엔 5~20mm 정도의 봄비가 예상됩니다.

오늘도 비 소식이 없는 중부 지방은 건조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 17도, 대구와 부산 16도까지 오르면서 오늘까지는 고온현상이 이어지겠습니다.

남부 지방의 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고요, 내일 아침부터는 동해안 쪽으로도 비가 내리면서 강원 산간엔 1~3cm의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하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