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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판' 광고판 내건 예술가 "살해 위협 받았다" 신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판한 그림을 옥외 광고판 형태로 내건 한 여성 예술가가 이 광고판 때문에 잇따른 살해 위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렌 피오리토 씨는 현지시간으로 어제(19일) 거주지인 애리조나 피닉스 경찰에 자신과 남편이 이 그림을 내건 이후로 전화 등을 통해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신고했다고 의회전문지 '더 힐'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피오리토 씨가 내건 광고판 그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국기 배지를 가슴에 달고 있고 핵 투하 이후 피어오르는 버섯구름과 나치 상징처럼 보이도록 변형한 달러화 표시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 그림은 피닉스의 한 갤러리가 의뢰한 것이라고 피오리토 씨는 설명했습니다.

피오리토 씨는 "광고판이 공개된 이후 공산주의자, 사탄 숭배자, 심각한 정신병자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면서 "이후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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