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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강요·특혜' 포스코·현대차 경영진 법정 선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출연을 결정하고 최순실 씨가 사실상 지배한 업체들에 사업상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난 기업 임원들이 법정 증언에 나섭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오늘(20일) 오후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직권남용 및 강요 혐의 재판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합니다.

권 회장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경위를 비롯해 포스코 계열사 산하에 펜싱팀을 창단하고 그 매니지먼트를 최 씨 소유의 더블루K에 맡긴 과정을 진술할 전망입니다.

포스코 계열사였던 광고회사 포레카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안종범 전 수석으로부터 어떤 연락을 받았는지도 증언합니다.

권 회장에 앞서 오전엔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증인석에 섭니다.

2015년 7월 24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독대 자리에서 오간 대화, 최 씨 지인이 운영하는 흡착제 제조업체 KD코퍼레이션과 납품 계약한 경위, 최 씨 소유 광고업체 플레이그라운드에 광고를 발주한 경위 등을 진술합니다.

KD코퍼레이션의 이 모 대표도 법정에 나와 납품 계약 과정을 설명합니다.

오후 4시엔 미르·K재단 설립 과정에 관여했던 최상목 당시 경제금융비서관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함께 최 씨가 '기획 폭로자'로 지목한 류상영 전 더운트 부장도 증인으로 다시 소환됐지만, 연락이 끊긴 상태라 출석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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