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스탠턴 역전포' 미국 4강 진출…일본과 격돌

야구 국가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첫 우승에 도전하는 미국이 '디펜딩챔피언' 도미니카공화국을 꺾고 4강에 합류했습니다.

미국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7 WBC 2라운드 F조 마지막 경기에서 장칼로 스탠턴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도미니카공화국에 6대 3으로 역전승했습니다.

스탠턴은 4대 4로 맞선 4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로써 2라운드에서 2승 1패를 거둔 미국은 3전 전승한 푸에르토리코에 이어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미국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일본과 오는 22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준결승에서 이기면 푸에르토리코-네덜란드전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합니다.

2013년 대회 우승팀 도미니카공화국은 1승 2패, 조 3위로 밀려나 탈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