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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 참관

北 김정은,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 참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어제(18일)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새벽에 서해 위성 방사장에 나와 국방과학원에서 새로 개발한 고출력 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지도했다고 전했습니다.

매체들은 특히 국방과학원 기술자들이 고출력 엔진을 완전히 북한식으로 새롭게 연구제작한 데 이어 첫 시험도 단번에 성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시험은 연소실의 추진력 특성과 터빈 펌프장치, 조절계통 등 고출력 엔진의 전반적인 기술적 지표들을 확인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고 결과적으로 지표들은 목표치에 도달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밝혔습니다.

서해위성발사장 감시대에 올라 시험 진행을 명령한 김정은은 시험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주체적인 로켓 공업의 새로운 탄생을 선포한 역사적 의의를 가지는 대사변이라면서 오늘 이룩한 거대한 승리가 어떤 사변적 의의를 가지는가를 온 세계가 곧 보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시험은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한일중 3국 순방을 통해 고강도 대북 압박 메시지를 던진 직후 이뤄졌습니다.

북한이 미국의 압박에도 장거리 미사일과 위성 발사용 로켓 등의 핵심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시험을 공개한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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