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청소년 인터넷 중독, 한국이 일본의 5배"

우리나라 청소년 가운데 인터넷 중독 증상이 있는 비율이 일본의 5배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보라매병원 최정석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2015년 기준 한국과 일본 청소년의 인터넷 이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 조사 대상 일본 청소년 가운데 인터넷 중독 고위험군의 비율은 0.5%, 잠재적 위험군의 비율은 2.2%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5년 인터넷 실태조사 결과'에 나타난 한국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고위험군 비율은 2.2%, 잠재위험군 비율은 11%로 각각 일본의 4.4배, 5배에 달합니다.

최정석 교수는 입시에 시달리는 한국 청소년이 외부 여가생활을 즐길만한 사회적 여건이 일본보다 열악해 이런 조사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최 교수는 자녀에게 하루에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시간을 정해주는 등 가정 교육이 필요하고 부모도 자녀가 보는 앞에서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