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가구, 전체소득 5분의 1이 양육비…월 94만 원

지난해 만 5세 미만 영유아를 키우는 가구는 전체소득의 5분의 1가량을 양육비로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발간된 육아정책연구소의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전국 1천419가구를 대상으로 양육비 수준을 조사한 결과, 월평균 양육비는 94만4천원으로 월평균 가구소득 488만원의 19.3%를 차지했습니다.

영유아 자녀 수에 따른 양육비 지출 규모를 보면, 자녀가 1명인 가구는 월평균 87만8천원, 영유아 2명인 가구는 월평균 106만6천원이었습니다.

소득 수준별로는 월 200만원 이하 가구는 월 50만8천원, 월 200만∼550만원 가구는 월 82만9천원, 월 550만원 초과 가구는 월 129만원으로 고소득층의 양육비가 저소득층의 2.5배 수준이었습니다.

이밖에 영유아 무상보육 정책에 따라 집에서 돌볼 때 지원받는 월 10만∼20만원의 가정양육수당 만족도는 해마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