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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장관 "WTO 낡아 재협상 필요…나프타도 재검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나프타 등 일부 협정을 재검토해 바로잡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어떤 협정들은 재검토하기를 원한다"면서 "나프타(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재검토에 대해 말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므누신 장관은 "세계무역기구(WTO)의 어떤 부분들이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며 미국인 노동자들의 이익을 위해 공격적 시행을 기대한다"면서 "해당 협정은 낡은 만큼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의 언급은 나프타를 비롯한 모든 무역협정의 재협상 및 WTO 재협상이나 탈퇴 등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자유무역을 믿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들의 하나"라면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의 하나이며 무역은 우리에게 좋았고, 다른 나라 국민에게도 좋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과거 G20 회의의 공동성명이 반드시 적절한 것은 아니었다"면서도 이번 첫 회의 참석 결과에 대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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