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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의료대란 케냐에 "의료진 500명 파견"

탄자니아가 지난 100일간 국공립 병원 의사 파업을 겪은 케냐에 500명의 의료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존 마구풀리 탄자니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탄자니아 수도 다르에스살람에서 클리오파 마일루 보건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케냐 대표단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케냐 일간 데일리 네이션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마구풀리 대통령은 성명에서 '케냐의 고통은 곧 탄자니아의 고통이다.

우리는 케냐의 요청에 500명의 의료진을 파견하여 형제들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케냐에서는 지난해 12월 5천여 명의 국공립의사가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해 전국적으로 의료대란을 겪고서 지난 14일 정부와 협상을 타결했다.

협상 타결에도 일부 의사들이 아직 복귀하지 않은 가운데 전국 각지 의료기관에는 환자들이 넘쳐 나 북새통을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구풀리 대통령은 '우리 의료진에게 필요한 봉급과 주택, 그리고 양호한 근로조건이 제공된다면 나로서는 문제가 없다'라고 전한 가운데 이들은 최초 2년 간의 계약으로 의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의 파견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우미 므왈리무 탄자니아 보건장관은 의사들이 가능한 한 빨리 케냐에 파견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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