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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사임…"경영 공백 없을 것"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사임…"경영 공백 없을 것"
중앙일보와 JTBC의 홍석현 회장이 사임하기로 했습니다.

홍 회장은 오늘(18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고별사에서 "이제 저는 23년간 몸담아 온 회사를 떠납니다"라며 사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홍 회장은 "최근 탄핵 정국을 지켜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오랜 고민 끝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회장은 이어 "남북관계와 일자리, 사회통합 등 대한민국이 새롭게 거듭나는 데 필요한 시대적 과제들에 대한 답을 찾고 함께 풀어갈 것"이라며 "그러한 작업들은 전문가들에 의해 재단과 포럼의 형태로 진행될 것이며, 해법이 실제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앙일보는 "홍 회장 사임 일자는 19일이 될 것"이라며 "중앙일보와 JTBC에 공동 대표이사가 있는 만큼 회사 경영에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미디어그룹에서는 현재 홍 회장의 아들인 홍정도 사장이 중앙일보와 JTBC의 대표이사 사장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관계자는 홍 회장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정확한 입장은 모르겠지만, 19일 자 중앙선데이에 사임 등과 관련한 인터뷰 기사가 나올 테니 참고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회장은 1999년부터 중앙일보 회장을 맡다 2011년 JTBC 회장을 겸임했으며, 세계 신문협회 회장, 주미 대사 등도 역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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