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디즈니, 최저임금 등 위반…미지급 임금 43억원 배상

미국 테마파크·애니메이션 그룹 월드디즈니가 자사 소유의 리조트·호텔 근로자 약 1만 6천여 명에게 380만 달러, 우리 돈 43억 원의 임금을 물어주게 됐습니다.

미 노동부는 조사 결과 디즈니가 최저임금, 연장근로, 근무기록 부실 기재 등 각종 비위를 범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디즈니가 근로자 1인당 233달러씩 총 1만6천339명에게 임금을 돌려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노동부는 디즈니가 관행적으로 근무자 교대 시간을 전후한 15분에 대해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디즈니는 또 직원 유니폼 비용까지 공제해 일부 근로자들의 시급이 연방 최저임금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디즈니는 근로자들의 근무시간 기록도 허술하게 기재한 것으로 지적받았습니다.

이번에 임금 배상을 받게 되는 직원은 올드 키웨스트 리조트에서 일한 700여 명과 플로리다 리조트에 배속된 1만5천여 명 등입니다.

디즈니는 성명에서 "노동부가 예정된 시간을 지나 계속 근무한 근로자들을 사례로 조사했다"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시불로 임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