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푸에르토리코, 미국 꺾고 무패 행진…4강 진출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푸에르토리코가 '야구 종주국' 미국을 꺾고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4강에 진출했습니다.

푸에르토리코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WBC 2라운드 F조 4차전에서 미국을 6-5로 눌렀습니다.

푸에르토리코는 1라운드 3연승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베네수엘라에 이어 미국을 제압하며 무패 행진을 달렸습니다.

푸에르토리코는 내일(19일) 베네수엘라전 결과와 관계없이 오는 21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와 준결승전을 펼칩니다.

1승 1패를 기록 중인 미국은 같은 1승 1패인 도미니카 공화국과 내일 한 장 남은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푸에르토리코는 1회말 미국의 선발투수 마커스 스토로먼을 상대로 6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넉 점을 내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4대 3으로 쫓긴 6회말에는 미국 3루수 놀란 아레나도의 실책을 틈타 두 점을 추가했습니다.

푸에르토리코는 석 점 앞선 9회초 미국 브랜던 크로포드에게 2타점 3루타를 맞고 한 점차로 쫓겼지만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스가 조시 해리슨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