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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정권 뺏기면 태극기에 노란리본 걸릴 것"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진태 의원은 이번에 또 정권을 빼앗기면 태극기를 흔들기는커녕, 관공서 태극기에 노란색 리본이라는 국적불명의 리본을 걸어놓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7일) 열린 한국당 '제19대 대선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여기에 나온 훌륭한 선배들보다 경험도 능력도 부족하지만 문재인, 안철수보다는 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딱 1년 전 우리 당 대표가 어떻게 이끌었기에 작년 총선을 그렇게 참패해야 했나라며 현재 바른정당 소속인 김무성 전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런 식으로 하다가 좌파에게 또다시 정권을 내주면 오늘처럼 애국가를 불러보지도 못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을 포함한 친박계 의원들의 박 전 대통령 사저 방문을 둘러싼 비판과 관련해선, 아무런 권력을 갖지 않은 전직 대통령을 돕겠다는 사람들인데 우리 당에 이제 무슨 친박이 있겠느냐고 반박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친박의 굴레라는 그 주홍글씨를 안고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지는데 맞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의원은 '고영태 녹음파일'과 최순실 태블릿 PC 의혹을 거론하면서 이걸 끝까지 덮으면 과연 법치주의 국가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검찰개혁을 확실하게 하겠다며 초선 때 별명이 종북 저격수였다가 보수의 아이콘으로 승진했는데 이제 여러분께서 미래의 아이콘으로 바꿔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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