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바른정당과 공조·연합·연대 없지만…정치는 생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연대설에 대해 "바른정당이 탄핵을 가결한 공로는 인정하지만 어떤 공조나 연합, 연대 이런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박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우리는 분명하게 우리당의 경선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선이 임박해서도 연대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정치는 생물"이라면서 "아직 대선 후보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대선이 임박해서까지 얘기를 하겠느냐"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민주당을 뺀 3당이 단일 개헌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갑자기 3당 단일안을 만들어서 오늘 우리 의원들에게 주고 다음주 월요일에 확정하자는 건 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분들과 같이 개헌을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으냐는 생각"이라며 자유한국당과 함께 개헌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개헌에 반대하는 게 아니라 물리적으로 가능하게 해야 한다"며 "오늘까지 단일안이 나와야 하는데 그건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