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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바나나 준 무리뉴…맨유, 힘겨운 8강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호의 헤딩슛이 골키퍼에 막히고, 이어진 이브라히모비치의 슈팅은 골대에 막힙니다.

러시아 로스토프 원정에서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맨유는 홈 2차전에서도 쉽게 우위를 잡지 못했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5분 골대를 맞힌 데 이어, 34분에도 대포알 같은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포그바가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되는 악재까지 맞았습니다.

점차 홈 팬들의 탄식이 터져 나오던 후반 25분, 올드 트래포드가 다시 달아올랐습니다.

미키타리안의 크로스를 이브라히모비치가 감각적인 힐패스로 연결하자 마타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힘겹게 리드를 잡은 무리뉴 감독은 더 힘을 내라며 그라운드 위 선수에게 바나나까지 전달했습니다.

맨유는 막판 로스토프의 공세를 잘 막아 1대 0으로 이겼고, 8강행을 확정한 무리뉴 감독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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묀헨글라트바흐 다후드의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입니다.

샬케와 원정 1차전에서 1대 1로 비겼던 묀헨글라트바흐는 홈에서는 먼저 2골을 뽑으며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샬케의 뒷심이 더 좋았습니다.

샬케는 후반 9분 고레츠카의 추격 골과 23분 벤탈렙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2대 2 무승부를 이끌며,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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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베식타스는 올림피아코스를 꺾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베식타스는 2대 1로 앞선 전반 39분 아부바카르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오히려 후반전에 2골을 더 추가하며 4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

올림피아코스 엘리우누시는 멋진 가위차기 골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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