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주 사드특위, 20일 黃권한대행 면담추진…사드배치 중단 촉구

더불어민주당 사드 대책 특별위원회는 오늘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사드배치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면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위 간사인 김영호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20일 특위 위원들이 황 권한대행과 면담하기로 했다"면서 "황 권한대행이 거부하더라도 당일 오전 방문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황 권한대행을 만나 사드 졸속 배치 중단과 국회 비준동의 수용을 촉구할 것"이라면서 "면담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런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채택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위는 우상호 원내대표에게 국회비준 동의를 위한 권한쟁의심판 청구에 대해 국민의당·정의당과 공조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정부가 사드배치에 대해 국회 비준을 받지 않는 것을 헌법이 보장한 국회의 '동의권'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특위는 중국의 보복 조치에 따른 우리 기업의 피해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4월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김 의원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에 새로운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면서 "우리가 너무 조기배치를 기습적으로 했는데,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에 변화가 있으면 우리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의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심재권 사드특위 위원장은 사드 배치 중단을 촉구하고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위는 오는 20일에도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