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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두 번째 등판 3이닝 소화…3피안타 1실점

류현진, 두 번째 등판 3이닝 소화…3피안타 1실점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류현진이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1점을 잃기는 했지만, 3이닝을 무리 없이 소화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류현진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류현진은 볼넷은 하나를 내줬지만, 삼진을 4개나 잡아내며, 부활의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어깨, 팔꿈치 수술로 2년을 재활로 보낸 류현진은 지난 12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한 247일 만의 등판에서도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 호투를 펼친 바 있습니다.

류현진은 시카고와 첫 이닝에서 삼진 2개를 잡아내고도 안타 2개를 내주며 유일한 실점을 했습니다.

첫 상대 토미 라 스텔라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다음 타자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에게는 복귀 등판 후 첫 장타인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습니다.

이어서 제이머 칸델라리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은 류현진은, 곧이어 맷 시저에게 중견수 적시타를 내줘 복귀 등판 후 첫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류현진은 이후 더욱 집중력을 끌어올려 이안 햅을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습니다.

2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존 안드레올리와의 승부에서 풀카운트 끝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다음 타자 빅터 카라티니에게는 볼넷을 허용했지만, 가와사키 무네노리, 크리스 도밍게스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라 스텔라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다음 타자 알모라 주니어를 병살타로 처리한 뒤, 마지막으로 칸델라리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습니다.

당초 3이닝 투구만 소화할 것으로 예상됐던 류현진은 3회말 타석에도 올라왔습니다.

류현진은 원아웃 2루에서 컵스 선발투수 에디 버틀러를 상대했는데 3구 만에 루킹 삼진을 당했고, 4회초 브랜든 모로우에게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류현진이 이날 투구에서 합격점을 받는다면 올 시즌 4∼5선발로 복귀 가능성이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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