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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고속도로서 화학물질 포대 떨어져 뒤따르던 운전자 부상

오늘(16일) 오전 11시 15분쯤 울산고속도로 언양JC에서 울산JC 방향 6㎞ 지점에서 33살 최 모 씨의 22t 화물차에 실려 있던 660kg짜리 염화바륨 1포가 떨어져 뒤따라 오던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0살 한 모 씨가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적재함의 문이 열리면서 실려 있던 염화바륨 포대 12개 중 1개가 떨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염화바륨은 위험물안전관리법 상 비위험물로 분류돼 있지만,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에 따르면 노출됐을 경우 호흡기나 피부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삼키면 유독한 물질입니다.

주로 전자칩 부품 소재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염화바륨이 유출된 차로 2개를 막고 갓길로 차량을 통행시켰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문업체를 불러 유출된 염화바륨을 수거하는 등 3시간여 만에 방제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로 교통 불편이 생겼기 때문에 화물차 운전자를 교통방해죄로 입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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