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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세계 최강 넘을까…홈 이점 살리면 승산

<앵커>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 선수가 내일(17일) 평창에서 열리는 월드컵 8차 대회에 출전합니다. 윤성빈은 홈 트랙의 이점을 살려 세계 최강 두쿠르스를 넘겠다는 각오입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세계선수권을 건너뛰고 일찌감치 평창 트랙 적응에 나선 윤성빈은, 외국 선수들보다 3배나 많은 60차례 이상 트랙을 질주하며 감을 익혔습니다.

틈나는 대로 머릿속으로 주행 장면을 떠올리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구간별 기록도 꼼꼼히 점검하며 레이스를 분석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훈련 끝나고 어디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그런 것들을 체크하는 거예요.]

전력 노출을 피하기 위해 외국 선수들이 끝난 뒤 별도로 혼자 훈련했고 코치들은 트랙 곳곳에서 주행을 촬영하며 비디오 분석을 했습니다.

윤성빈은 올 시즌 맞대결에서 세계 1위 두쿠르스에 3승 4패로 뒤져 있는데 홈 트랙의 이점을 살리면 승산은 충분합니다.

[홈 트랙이다 보니까 마음적으로 많이 편한 그런 것들이 많이 와 닿고 시합 때도 분명히 그런 부분은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난해 사전 인증 때에 이어 두 번째로 평창 트랙을 경험하는 두쿠르스는 적응이 순조롭다며 치열한 승부를 예상했습니다.

[마르틴스 두쿠르스/남자 스켈레톤 세계 1위 : 트랙의 최단 경로를 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행 훈련 결과도 만족스럽습니다.]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도 이번 대회에서 부진 탈출을 노리는 등, 한국 썰매는 안방 트랙에서 다시 한번 힘찬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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