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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방송해?"…'각양각색' 1인 SNS 라이브 시대

<앵커>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든 '방송'이란 걸 할 수 있는 요즘입니다. 각종 SNS 라이브 기능이 인기인데, 방법도 쉽고 재미있지만, 생각해볼 과제도 있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여러분, '날씨왔서영'의 기상 캐스터 윤서영입니다.]

매일 아침 8시,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출근길 날씨를 소개한 지 석 달째.

[김경민 님이 '대구 날씨 어때요?'라고 하셨는데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라서….]

실시간으로 보는 사람이 수백 명, 누적 조회 수도 1만 건 가까이 됩니다.

[제가 여기다 카메라 지지대 설치하고 조명 필요하면 미니조명 있거든요, 그런 거 달고….]

방법은 간단합니다.

이렇게 라이브가 시작되면, 저절로 팔로워들에게 라이브 시작을 알리는 메시지가 전송되고, 이걸 클릭하면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기르는 강아지를 보여주거나, 머리를 예쁘게 묶는 방법을 알려주는 헤어 디자이너도 있습니다.

[방주호/신인 모델 : 지금 헬스장입니다. 서울 컬렉션을 앞두고 있어서 몸매 관리를 하기 위해서요. 어깨, 와. 어깨 대단한데요.]

즉흥적으로 하다 실수라도 나면 어쩌지,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방주호/신인 모델 : 인스타그램은 (영상이) 남지는 않으니까 (실수해도) "아, 어떡하지." 이러고 마는데, 페이스북은 자기가 원하지 않으면 저장이 안 되는 기능이 있으니까요.]

해결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외국에서는 범죄 현장을 생중계한 일이 벌어져 논란이 됐습니다.

[민경배/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 : '이런 콘텐츠들은 우리가 네트워크의 원리로 고립을 시켜야겠다' 이런 메커니즘이 작용을 한다면 부작용이나 영향력은 현격하게 줄어들 수밖에 없는 거죠.]

실시간 모니터링이 어려운 만큼, 사후 제재에 대한 논의와 함께 기술 개발을 위한 사업자의 노력,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이병주·공진구,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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