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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불출마'에 홍준표 ↑…지지층 3분의 1 흡수

<앵커>

보수진영 유력 대선주자였던 황교안 권한대행이 경쟁에서 빠지면서 이제 누가 가장 이득을 볼지 관심이 높습니다. 한 여론조사에서 최대 수혜자는 홍준표 경남지사로 나타났습니다. 황교안 지지층 3분의 1가량을 흡수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권한대행이 어제(15일) 불출마를 선언한 직후 실시 된 한 여론조사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여전히 선두인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가 7.1%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관의 한 주 전 조사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뛴 겁니다.

주된 이유는 황 대행을 지지했던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2.4%가 홍 지사 쪽으로 옮겨갔기 때문입니다.

황 대행이 강세였던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60대 이상 보수층을 주로 흡수한 겁니다.

지난 1월 반기문 전 총장 불출마 이후 황 대행이 가장 큰 수혜를 본 사례와 비슷합니다.

[홍준표/경남지사 : 황교안 대행하고 나하고 개인적으로 참 친한 사이인데 경쟁을 안 하게 돼서 참 다행이죠.]

중도성향이 강한 주자들도 재미를 봤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두 번째로 많은 14.9%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1.6%를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범 보수진영인데도, 황 대행 지지층의 3.7%를 흡수하는 데 그쳤습니다.

리얼미터가 실시한 이번 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배문산,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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