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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내렸지만…주택담보대출 금리 소폭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지만,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0.02∼0.03%포인트 떨어졌다.

KB국민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6일 3.13∼4.43%로 전일 3.15∼4.45%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전날에 견줘 0.02%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작용하는 신규코픽스 금리가 전날 0.02%포인트 떨어진 것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도 소폭 내렸다.

기준금리로 작용하는 금융채 5년물 금리가 2.19%에서 2.17%로 0.02%포인트 하락해서다.

이에 따라 KEB하나은행의 고정금리 대출은 15일 3.49∼4.81%에서 16일 3.47∼4.79%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금융채를 기반으로 하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고정금리 5년물도 0.01%포인트씩 내렸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완중 연구위원은 "그동안 금리가 단기간에 많이 올랐지만, 오늘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에 비춰 미국의 기준금리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 같다"며 "그동안 급격히 오른 데 따른 부담감으로 오늘 금융채 등의 금리가 조금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금리가 크게 오를 만한 유인은 없다고 본다"며 "다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미국의 금리인상이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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