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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산악인' 김홍빈, 히말라야 로체 등정 재도전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이 히말라야 로체 정복 재도전에 나섰습니다.

김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는 오늘(16일) 광주광역시청 중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원정대는 김 대장과 촬영·장비·식량·수송·의료 담당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김 대장은 1991년 북미 매킨리(6천194m) 등반 중 조난해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습니다.

시련을 딛고 1995년부터 세계 정상급 봉우리 등정에 도전에 나서 7대륙 최고봉 완등, 히말라야 8천m급 14좌 도전을 이어가며 불굴의 산악인, 희망의 산악인으로 불립니다.

2015년에는 로체 원정대를 이끌고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위한 10번째 도전에 나섰다가 네팔 대지진 참사로 등반을 포기했습니다.

김 대장은 지난해부터 원정대원과 함께 전남 월출산에서 야영과 암벽기초 훈련을 하고 제주 한라산에서 설벽훈련을 하는 등 로체 등정 대장정을 다시 준비해왔습니다.

원정대는 오는 24일 선발대가, 27일 본대가 네팔 카트만두로 떠납니다.

다음 달 10일쯤 베이스캠프를 구축하고 본격 등반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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