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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롯데, '홈런 세 방' 두산과 5대 5 무승부

롯데 자이언츠가 뒷심을 발휘해 동점을 만드는 데는 성공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힘이 부족했습니다.

롯데는 오늘(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5대 3으로 뒤진 9회말 2점을 뽑아내 5대 5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롯데는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김문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대타 정훈이 좌월 2루타를 터트려 김문호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1점 차까지 추격한 롯데는 두산의 5번째 투수 김강률의 폭투로 1사 3루의 동점 기회를 이어갔습니다.

대타 박헌도가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민하가 1루수 앞 내야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롯데는 문규현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에서 주도권을 잡은 것은 두산이었습니다.

두산은 김재환, 오재원, 오재일 등 홈런 3방으로 4점을 뽑았습니다.

지난 시즌 팀 타율 0.298로 1위, 팀 홈런 183개로 1위를 차지한 두산은 시범경기부터 녹슬지 않은 장타력을 뽐냈습니다.

일본프로야구와 미국 메이저리그를 거쳐 롯데로 돌아온 이대호는 2경기 연속 대타로 나서 어제 적시타에 이어 오늘은 볼넷을 골라냈습니다.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과 롯데 선발 박세웅은 각각 4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실점, 3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 하며 나란히 부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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