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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편의점에 부착된 '키 측정표'…범죄율 낮춰줄까

최근에 키 재보신 적 있으신가요?

정확한 키가 궁금하면 이제 편의점으로 가시면 됩니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 '키 측정표'의 용도입니다.

서울 강북경찰서가 편의점과 금은방 등에 신장 측정표를 배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왜 그런 걸까요?

이유는,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CCTV가 비추고 있는 출입문 부근에 신장 측정표를 부착해 놓으면, 실제 범죄가 발생할 경우 용의자의 외모에 대한 정보가 좀 더 명확해져서 유용한 수사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는 건데요, 범인들에게 자신의 키가 노출되는 심리적 부담감을 줌으로써 범죄억제 효과를 노리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 방안은 미국에서 활용되고 있는 범죄예방환경설계 중 하나인데요, 대구와 대전 등 일부 지역에선 지난해부터 도입됐지만 서울에서 신장 측정표가 부착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북서는 절도가 잦은 관내 편의점 200여 개와 금은방 50여 군데에 신장 측정표를 부착하기로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신박한 방법이다. 조금이라도 범죄가 줄어들길 바란다', '이러다 범죄자들이 깔창 공구 하는 거 아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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