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찰 '납품업체서 뇌물수수' 인천시 4급 간부 구속영장

납품업체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인천시 간부 공무원이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뇌물수수 혐의로 인천시 4급 공무원 59살 A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A씨는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 자원순환팀장으로 근무할 당시인 지난 2013∼2014년 인천경제청이 발주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을 납품한 업체 대표 B씨로부터 수차례 총 1천7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한 대기업 건설사가 수주한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설치 공사 때 B씨의 업체가 관련 설비를 납품할 수 있게 도와주고 금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송도국제도시 1·2·3·4·5·7공구에는 53.8㎞의 생활폐기물 지하수송관로가 설치돼 있습니다.

다 합쳐 1천465억원을 들여 건설한 이 시설은 아파트 단지의 각 가정에서 배출한 쓰레기를 땅속에 묻힌 관로를 통해 한데 모아 폐기물 처리시설로 보냅니다.

A씨의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