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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당, 논란 끝 황 권한대행 국회현안질문 불출석 합의

한국당 "대통령 유고시 참석대상 아니다"

국회 교섭단체 4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국회 출석 문제를 놓고 승강이를 벌인 끝에 16일부터 이틀 간 실시되는 긴급현안질문 출석을 요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황 권한대행이 출석해 국정현안에 대해 성실히 답변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자유한국당은 대통령이 부재 중인 상황에서 황 권한대행을 부를 필요가 없다고 맞서왔다.

한국당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번에는 총리 자격으로 왔지만, 지금은 대통령이 유고된 상태에서 실질적인 대통령이라 참석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현안질문 자체가 합의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는 판단에 따라 부르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반박했고, 오영훈 원내대변인도 "황 권한대행이 출석해야 한다는 것이 여전히 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황 권한대행이 출석해 국민 앞에 성실히 답변해야 하지만 출석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정치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2월 임시국회와 올해 2월 임시국회 때도 황 권한대행의 대정부질문 출석 문제를 놓고 논란을 벌였으나 결국 황 권한대행이 출석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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