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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승무원 성희롱' 승객 경찰인계·탑승거부

대한항공은 최근 승무원을 성희롱한 외국 국적 승객 51살 A씨의 연결편 탑승을 거절하고 공항경찰에 인계했습니다.

A씨는 지난 14일 미국 애틀랜타발 인천행 여객기 비즈니스석에 탑승해 여성 객실 승무원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 등 성희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무원이 구두로 경고했지만 "회사에서 잘라버리겠다"며 협박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직전 경찰에 해당 승객을 신고한 뒤 착륙 이후 A씨를 공항경찰대에 인계했습니다.

또 A씨가 탑승할 예정이었던 연결편인 방콕행 항공기의 탑승을 거절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미국에서 A씨를 상대로 형사소송을 진행하는 한편 향후 A씨의 항공편 탑승을 거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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