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꽃가루 농도 예보하니 정확도 크게 향상

기상청이 오는 4월 1일부터 인공지능을 이용한 꽃가루 농도위험지수 서비스를 시행합니다.

지금까지 예측방식은 고농도 위험일에 대한 예측 성능이 낮아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기상청이 참나무 꽃가루 예보에 인공지능을 도입했더니 꽃가루 고농도일 위험 예측률이 15.9%에서 69.4%로 크게 향상했습니다.

국립 기상과학원의 연구 결과 참나무 꽃가루는 1주일 정도 특정한 시기에 집중되서 배출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존 통계 기반 예측 모델은 점진적으로 꽃가루 발생량이 많아진다고 예측할 뿐, 꽃가루가 많이 발생하는 특정 시기를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기상청은 16년 동안 전국 10개 지점에서 관측된 꽃가루 자료를 딥러닝 방식을 통해 인공지능에 학습시켰습니다.

인공지능 예측 모델은 참나무 꽃가루가 집중적으로 많아지는 시기와 최고발생량을 기존 모델에 비해 훨씬 정확하게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꽃가루 예보를 계기로 국가 기상서비스 전반에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서비스 정확도를 늘려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