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방글라서 테러단체 단속 중 테러…2명 사망

방글라데시 정부가 지난해 7월 수도 다카 외교가의 식당 인질테러 이후 대대적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단속에 나선 가운데 테러범들이 경찰의 검거 작전을 피해 자폭하면서 2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 일간 다카트리뷴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늘(16일) 오전 6시쯤 방글라데시 남동부 치타공의 시타쿤다 지역 한 2층 건물에서 테러범 2명이 자폭해 이들 모두 숨졌으며 검거 작전을 하던 경찰 특공대원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최근 경찰서에 폭탄 테러를 벌인 혐의로 체포된 이들로부터 테러조직 은신처 정보를 입수해 전날부터 치타공 일대에서 검거 작전을 수행 중이었습니다.

작전에 나섰던 경찰 대테러부대 간부 산와르 호사인은 "반군 2명이 계단으로 내려오더니 큰 폭발이 일어났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곳에 은신하던 테러범들이 방글라데시 최대 자생극단주의 조직인 자마툴무자헤딘방글라데시 소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해 7월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 식당에서 총격 테러로 외국인을 포함해 22명을 살해하는 등 잇단 테러를 저질렀다고 방글라데시 정부는 지목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