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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역 무인촬영기서 현금 턴 가출 10대들

서울시내 지하철역 10여곳에서 무인사진촬영기 현금함을 턴 가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하철 무인사진촬영기에서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19)군을 구속하고 다른 10대 2명과 김군의 누나 김모(20)씨 등 공범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서울시내 지하철역 15곳을 돌며 무인사진촬영기를 뜯어 내부 현금통에서 총 7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대부분 거주지가 부산 지역인 이들은 가정 내 불화 등으로 가출해 서울로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생활비를 마련할 방법을 찾다가 무인촬영기에 별도 관리인력이 없다는 점을 알고 범행을 계획했다.

한 사람이 촬영기에 들어가 현금을 훔칠 동안 다른 사람은 망을 보는 등 역할을 나눴다.

출퇴근 시간 등 유동인구가 많을 때도 대담하게 범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훔친 돈을 찜질방이나 PC방 사용료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촬영기 관리자로부터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동선을 추적해 명동의 한 커피숍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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