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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크루즈선 한국 미경유 조치, 최소 6월 말까지 지속될듯

중국이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에 나선 가운데 중국발 크루즈선의 한국 미경유 조치가 최소한 6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관광 업계는 중국 내 크루즈 선사들이 어제부터 6월 말까지는 한국 경유편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상황이 좋아질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는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가는 크루즈 노선을 재개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크루즈 선사 경우 일반적으로 1년짜리 일정을 짜지만, 이번처럼 갑작스러운 외부 변수가 생길 경우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기도 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크루즈 선사 입장에서는 동북아에서 잘 팔리는 상품은 한국과 일본 연계노선이라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면서, "일단 한국 미경유는 6월 말까지로 잡아놨는데 이는 상황이 바뀌면 바로 한·일 경유 관광을 재개하겠다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와 로열 캐비리언, 프린세스 크루즈 등도 어제부터 일제히 한국행 경유를 중단했으며 예약 취소자에겐 환불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스카이시 크루즈사는 4월부터 연말까지 예정했던 14회의 부산 기항을 모두 취소한 데 이어, 코스타도 아틀란티카호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3회 기항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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