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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박근혜 경제교사' 영입에…"당의 위기 불러온다"

<앵커>

이제 선거일도 확정되고 황대행의 불출마도 공식 확인되면서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습니다. 그런데 캠프영입 인사들의 구설이 끊이지 않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로 불리던 김광두 교수를 영입해서 또다시 당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 당 전 대표는 정치개혁 공약을 밝혔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후보 시절 경제 가정교사로 불렸던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을 영입했습니다.

삼성 저격수로 알려진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과 진보 성향의 김호기 교수도 합류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은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뜻을 모아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김 원장의 영입을 놓고 당내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안희정 지사 측 박영선 의원은 "안 지사의 대연정을 비판하면서 박 전 대통령의 경제교사를, 김종인 전 대표에 이어 모셔온 것은 일관된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재명 시장도 문 전 대표의 '묻지마식 영입'이 당의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 문재인 후보의 자문그룹인 '10년의 힘 위원회' 60명 중에서 무려 15명이 삼성 등 재벌 대기업을 위해 일했던 사람들입니다.]

대선일이 확정되면서 다른 주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개헌을 통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명시하고 청와대와 국회를 모두 이전하겠다는 내용의 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대통령 인사권을 축소해 장관급을 모두 국회에서 인준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해 통합을 위한 지혜를 구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대선 득표율을 바탕으로 연립정부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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