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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용품·운동화·책가방서 유해물질…최대 385배 초과

어린이들이 주로 쓰는 학용품, 운동화, 책가방 등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정부가 리콜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 중에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재가 기준치를 최대 385배 초과하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신학기를 맞아 학생용품과 생활용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시행한 결과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17개 업체 18개 제품에 대해 수거·교환 등 리콜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콜된 모델은 아동용 운동화 7개, 학용품 8개, 학생용 가방과 교복, 휴대용 레이저 용품 각 1개였습??.

'잇 스트리트'의 'It 아동 에덴 스니커즈'와 'It 아동 코지 스니커즈'는 각각 아릴아민이 1.7∼2.1배, 수소이온농도가 4.0∼6.7%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아릴아민과 pH는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슈펜의 어린이 운동화 모델 vkHG7S02는 화상이나 따가움을 유발하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의 2.7배, pH가 4.0∼9.3% 초과해 검출됐됐습니다.

자라 키즈의 pH 농도는 기준치보다 14.7% 많았습니다.

학용품 8개 제품에서도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콩깍지의 '멀티케이스'와 옴니버스의 '타이포 납작케이스2'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각각 385배, 80배 초과했습니다.

아디다스의 책가방에서는 프탈레이트가소제가 14배, 아이비클럽의 탄방중학교 남자 교복 재킷 겉감에서는 pH가 20.0% 초과 검출됐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 www.safetykorea.kr과 리콜제품 알리미에 공개하고, 위해상품판매차단 시스템에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판매를 즉시 차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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