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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실업률 5%…2월 수치로는 '역대 최대'

<앵커>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일자리 사정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실업률이 7년여 만에 최악으로 치솟았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실업률이 5%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 같은 달 보다 0.1% 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고, 2월 수치만 비교했을 땐 2001년 이후 최고입니다.

실업자 수는 135만 명에 달했는데, 이는 1999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실업률이 급등한 것은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이 일자리를 줄이는 등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특히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8만 8천 명 줄어드는 등 크게 감소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연초가 기업들의 채용 시즌이어서 전체 신규 채용은 다소 회복했습니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7만 1천 명이 늘었습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20만 명 대로 떨어졌다가 지난달 다시 30만 명 대를 회복했습니다.

청년 일자리 사정은 개선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역대 최악 수준입니다.

청년실업률은 지난달 12.3%로 지난해 2월보다는 0.2% 포인트 개선됐지만,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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