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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지하에 '북한행 노선' 공간 마련…통일시대 교통허브

통일시대를 대비해 서울역 지하에 북한 지역으로 연결되는 열차 노선이 들어설 공간이 마련됩니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와 신안산선 등 서울역과 연결되는 신규 추진 노선의 승강장도 서울역 지하에 설치되고, 서울역 북부 부지 등 인근 지상 공간도 연계 개발됩니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 용산역이 경원선과 연결돼 있지만 통일시대에 북한 지역으로 가는 열차는 서울역을 지나야 한다"며 "통일 후 북한으로 연결되는 열차 노선이 들어갈 공간을 서울역 지하에 마련해 놓을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통일을 대비해 서울역이 유라시아 철도의 중심역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서울역 지하에 관련 시설이 배치될 공간을 할당해 놓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국토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역 통합개발 기본구상'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으로 서울역에 이어지는 4개 열차 노선을 현 서울역의 지하 공간으로 넣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서울역과 연결되는 신규 노선은 KTX 금천구청~서울~수색, GTX 삼성~서울~파주, 송도~서울~청량리 구간과 신안산선 중앙~여의도~서울 등입니다.

이들 노선이 시차를 두고 서울역에 연결되는 만큼 단계적인 서울역 지하 공간 개발 계획이 마련됩니다.

현재 서울역 지상 구간에는 KTX와 일반철도가 다니고 지하에는 지하철 1·4호선과 공항철도 등이 운행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용객이 기존 노선과 신규 노선을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서울역을 통합 환승 시설로 개선할 계획입니다.

서울역 지하 공간이 팽창함에 따라 서울역 주변 지상 공간도 새롭게 개발됩니다.

국토부는 현재 한국철도공사가 개발 계획을 추진 중인 서울역 북부 부지를 비롯해 철도공단 수도권본부 부지 등 서울역 인근 지역을 통합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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