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청주서 9세 지적장애아 숨진 채 발견…학대 여부 조사

오늘 오후 6시 53분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아파트에서 지적장애 3급인 9살 A양이 숨진 것을 아버지 33살 B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A양의 머리에는 외상성 뇌출혈로 보이는 상처가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A양은 얼굴 등 몸에 상처가 있었고, 작은 방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A양의 34살 계모 34살 C씨는 둘째 아이를 데리고 안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갔습니다.

B씨는 오늘 오후 울먹이는 아내의 전화를 받은 후 불길한 예감이 들어 퇴근 후 집으로 달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A양과 아파트에 함께 있었던 C씨는 경찰에서 "화장실에 가보니 아이가 쓰러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장실에 쓰러져 있던 A양을 들어 안방으로 옮기고 남편을 기다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양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C씨를 임의동행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