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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IOC 위원장 "평창 올림픽, 한국 통합할 좋은 기회"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평창 동계올림픽이 최근 한국의 극심한 정치적 갈등을 해소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오늘 한국체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등 한국 정치 환경 변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2018년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올림픽을 이제 약 11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한국이 정치적인 견해 차이를 보이는 상황에서 평창 올림픽이 좋은, 중요한 시기가 될 수 있다"면서 "평창 올림픽을 통해 한국인들이 통합하고 다시 한국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는 "한국인들과 한국 국회, 정부가 평창 올림픽을 매우 지지해주는 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이러한 지지는 정치적 견해 차이를 뛰어넘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1988년 서울올림픽을 매우 성공적으로 개최했듯이 한국이 올림픽 성공 개최를 다시 한 번 재연할 것이라 믿는다"면서 성공 개최에 대한 믿음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9월 한·중·일 스포츠장관회의 이후 6개월 만에 방한한 바흐 위원장은 그동안의 대회 준비 진척 상황에 대해 "정말 대단한 발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테스트이벤트도 매우 잘 진행됐다"면서 "선수들도 경기장 시설에 대해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조직위도 매우 잘 운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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